고초를 겪은 위안부 소녀상이 일본대사관을 바라보고 있다일제 잔재인 쇠말뚝이 깨끗이 제거된 북악산 촛대바위 부근일본식 석등 모양의 청와대 대문을 근심스럽게 바라보는 조각상최근 위안부 소녀상 쇠말뚝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비록 그 재질이 '쇠'가 아닌 '나무'지만 궁극적으로 민족의 정기를 어지럽히기 위한 용도라는 공통점에 대부분의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기자는 ‘미처 뽑아내지 못한 나머지 쇠말뚝은 없는가?‘ 라는 의문을 품었다. 쇠말뚝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민족정기의 복원을 위해 수년간 일제 쇠말뚝을 제거하고 있는 '민족정기 선양 위원회'의 소윤하 위원장과 인터뷰를 했다. 소윤하 위원장은 "최근에는 서울 지역 보다는 타 지역에서 쇠말뚝 제보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6월 해남 옥매산 정상에서 쇠말뚝이 발견됐다." 고 말했다. 기자는 뽑혀진 쇠말뚝의 흔적과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쇠말뚝을 확인하기 위해 북악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북악산의 탐방로를 한참 올라가니 촛대바위 부근에서 쇠말뚝이 뽑힌 자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말뚝의 크기가 상당했기 때문에 막아놓은 구멍도 컷다. 지금은 말뚝 대신 작은 비석이 세워져 있다. 발걸음을 옮겨 탐방로의 마지막인 창의문에 도착했지만 제거되지 못한 쇠말뚝은 찾지 못했다.
산을 내려와 경복궁을 향해 가던 중 쇠말뚝이 아닌 다른 형태의 일제 잔재를 발견했다. 바로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석등과 같은 양식으로 세워진 청와대의 정문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처럼 나라를 대표하는 건물의 대문이 일본식 석등으로 꾸며져 있다는 사실이 보도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점에 대해서 소윤하 위원장은 "쇠말뚝뿐만 아니라 삼각산을 아직도 일제시대의 이름인 북한산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처럼 다른 형태의 일제 잔재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해남 황산면 주민들은 다가오는 8월 15일에 옥매산 쇠말뚝 뽑기 행사를 준비중이다. 또한 쇠말뚝의 이력을 적은 추모비 건립안도 논의중이다. 이로써 또 하나의 일제 잔재가 제거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일제 쇠말뚝 제거에 대한 지원이나 협조가 부족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전국 맑고 일교차 커…오전 짙은 안게 주의
강보선 / 25.11.06

국회
제136차 경북 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 울진군에서 개최
프레스뉴스 / 25.11.05

경제일반
서귀포시, 보목·구두미포구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
프레스뉴스 / 25.11.05

문화
농촌진흥청,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 열려
프레스뉴스 / 25.11.05

문화
음성군·음성농협, 농촌 어르신 위한 ‘농촌 왕진버스’ 운영
프레스뉴스 / 2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