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과 한강의 매력을 온몸으로 물씬 느낄 수 있는 2014 서울달리기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2일(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 일반 시민과 마라톤 동호인, 외국인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 서울 달리기 대회(SEOUL RACE)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1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기존 기록경쟁을 위한 달리기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가을도심을 즐겁게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달리기 축제,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축제로 진행된다.

또 채널A의 메인 이벤트인 트램펄린 이벤트가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마라톤 행사장에 대형 트램펄린을 설치해 마라톤 참가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함께, 에이리언 탈 인형 쓰고 달리기, 채널A TV화면을 형상화한 포토월 사진 찍기, 다양한 슬로건이 담긴 타투 스티커 붙이기 행사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와 10㎞코스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출발해 청계천변을 되돌아 출발지인 서울광장으로 골인하는 10㎞코스와 청계천, 한강변을 거쳐 종착지인 한강 뚝섬지구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하프코스로 짜여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달리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의 대부분을 한강둔치 자전거도로(걷기도로) 중심으로 선정, 행사 당일에는 한강시민공원 내 마라톤 구간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타기 등을 일시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서울광장 주변을 포함, 청계천(오간수교~마장2교 사거리, 오전 7시 30분~9시 16분) 등지에서 부분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내 도로전광표지(VMS), 도심권 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 사전에 미리 홍보해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하는 시민들이 차량통제로 인한 일부 시내버스의 노선조정, 우회안내 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녹색교통 문화의 정착과 참가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2014 서울달리기 출발선을 세종대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신선한 가을 아침에 서울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건강을 다지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달리기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달리기 홈페이지(www.seoul-race.co.kr) 또는 서울달리기 사무국(02-361-1424),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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