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 자치구 최초 재난안전과 전담부서 신설

서영웅 / 기사승인 : 2014-10-2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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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에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재난안전 전담부서가 신설된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재난안전과’는 대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실시하는 등 재난안전의 전반을 아우르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안전기능 강화에 목소리를 높여온 신연희 구청장의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안전과’ 설치를 공약이행 제1호 사업으로 챙긴 결과다.


강남구 측은 현조직편제로는 안전관리에 대한 총괄부서의 역할이 미미하고 관련 부서의 업무내용 또한 중복과 혼선이 있어 각종 재난과 사고발생시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인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민선6기 출범 직후 즉각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재난안전과는 기존 강남구에 있는 ▶안전건설과 안전기획팀 ▶치수방재과 재난관리팀 ▶자치행정과 민방위팀 ▶전산정보과 도시관제팀 등 총 4개 부서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과다.


특히 강남구는 직제 개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능 강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재난안전과장 및 재난관리팀장의 직위를 행정 또는 방재안전의 복수직렬로 정하고 ▶전기 ▶토목 ▶건축 직렬 각 1명 등 총 3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정원으로 추가로 해 현장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외에도 구의회를 비롯한 각 대외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추진을 위해 총무과내에 ‘의회정무팀’을 신설할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새로 출범하는 ‘재난안전과’가 강남구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어떠한 재난이 발생해도 우왕좌왕하지 않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의거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안전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자 서초구, 관악구, 은평구 등도 강남구를 본떠 재난안전 기능 강화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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