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서영웅 / 기사승인 : 2014-10-23 19:0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자치회관 우수사례 11건을 발표후 현장에서 시민 평가, 우수상 3건 시상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2달에 걸쳐 25개 자치구의 ‘자치회관’ 운영사례를 평가했으며, 24일(금)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운영되는 ‘자치회관’은 각종 교양·취미·학습 활동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참여 주민들에게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주민참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각 구에서 선발된 50개의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중 현장확인을 거쳐 선정된 11개의 사례가 자치구간 경연형태로 진행되고 현장에서 시민 평가를 실시하여 3개건에 대해 우수상을 시상한다.


용산구 용산2가동 자치회관에서는 ‘함께하는 해방촌, 예술의 해방촌’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한다. 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거주하는 판자촌에서 유래한 일명 해방촌(용산2가동)은 청년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마을잡지, 다큐멘터리 제작 및 벽화거리 조성등을 통해서 골목마다 이야기 있는 마을만들기 추진 사례를 소개한다.


서초구 방배1동 자치회관은 '이야기가 넘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조 손 세대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부족한 인성교육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지역 어르신들이 전통 이야기, 예절 교육 등을 실시해서 세대간 격차를 뛰어넘는 계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랑구 중화2동 자치회관에서는 관내 학교선생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지역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중랑구 용나기 프로젝트 중용공부방’ 사례를 발표한다. 중랑구에서 저소득층이 가장 많고 학원, 학교, 도서관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기반이 없는 중화2동은 자치회관 내에 공부방을 열어 지역 어린이들을 미래 주인공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우수사례 발표회와 별개로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가 지난 8월부터 두 달여에 걸쳐 25개 자치구의 자치회관 운영 성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최우수구로 선정된 ‘도봉구’에 대한 자치회관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참고로 서울시는 이번 달 초 25개구에 대한 평가결과에 따라 자치구별로 자치회관 운영보조금을 차등 지원(최우수 1개구 90백만원, 우수 14 각 60백만원, 장려 10 40백만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0개 자치구의 17개 전시 부스가 설치돼 자치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자치회관에서 만든 제품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행정과장은 “이번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지역의 안전 복지 경제 문제를 책임지는 자치회관의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지역간 벤치마킹 등 주민 중심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