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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를 받은 30대 여성이 홧김에 서울 도심에서 분노의 역주행을 벌였다.
3일 오후 2시쯤 서울 광화문에서 외제차를 몰며 거리를 역주행한 가정지 여교사 서모씨(33)가 10여분간의 추격전 끝에 결찰에 붙잡혔다.
특히 서씨는 단속을 나온 경찰을 매단 채 계속해 도주를 하기도 했다. 차에 매달렸던 경찰은 20여m를 끌려간 뒤 목과 다리 등을 다쳤다.
결국 경찰은 멈춘 차량의 운전석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깬 뒤 서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서씨는 남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하자 홧김에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대문경찰서는 서씨가 정신적 혼란을 호소해 일단 귀가를 시켰으며, 추후 조사를 통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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