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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2시15분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 도선동 옛 전풍호텔 뒤편 도로에서 스타렉스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모씨(41) 등 행인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결과 한모씨(46)가 운전하는 스타렉스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맞은편에서 주행 중이던 김모씨(62)의 스타렉스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씨가 김씨의 차량과 충돌한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다가 행인 3명과 주차된 승용차 1대를 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씨에게 술 냄새가 났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점으로 보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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