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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임]서영웅 기자=ATM을 통째로 뜯어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노루발못뽑이로 뜯어내고 1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김모씨(40)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 편의점에 설치된 ATM의 앞면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TM이 편의점 안에 있으면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따고 들어갔고, 얼굴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범행 후엔 편의점 내 사무실로 들어가 CCTV 영상을 삭제하거나 저장장치를 통째로 뜯어내기도 했다. 범행 이틀 전부터 현장을 물색해 새벽에 영업을 하지 않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범행을 했고, 범행 직후엔 옷을 갈아입고 현장을 다시 찾아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들이 출동했는지 여부도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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