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
(이슈타임)서명호 기자=네 살배기를 폭행한 인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결국 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지난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 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양에게 식사 후 남은 음식을 먹게 했고, A양이 이를 뱉어내자 아이의 머리를 내리쳤다. A양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다. 아이는 보육교사가 때리는 힘을 버티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졌고 이후 바닥에 있는 음식을 먹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여기다 A양의 또래로 보이는 원생 10여명이 모두 무릎을 꿇고 겁을 먹은 표정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그동안 상습적인 폭행이 이뤄져 이같은 행동을 보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론이 거세지다 결국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정문에 사과문을 내걸고 이어 부모 앞에 무릎 꿇고 사과했다. 원장은 무릎을 꿇은 채 저희 원을 다니는, 다녔던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과 온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보육교사에 아동학대와 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 역시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 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보육진흥원이 실시한 평가 인증에서 100점 만점에 95.3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정부의 검증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 인천 어린이집 유아 폭행사건 이슈타임라인 [2015.01.15]인천 어린이집 상습폭행 수사..경찰 영장 불가피 [2015.01.15]인천 어린이집 원장, 부모 앞서 결국 무릎 꿇어 [2015.01.15]與, 인천 어린이집 폭행 재발방지 위해 TF팀 구축 [2015.01.14]인천 어린이집 사건, 폭행 의심 CCTV 장면 2개 추가 확보 [2015.01.08]인천 어린이집 교사가 네 살배기 폭행
네 살배기를 폭행한 인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결국 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사진=S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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