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포천시장, 성추행 혐의로 구속…현직 첫 사례

서영웅 / 기사승인 : 2015-01-15 14:07: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포천시 행정 공백 불가피 전망
서장원 포천시장 구속[사진출처=YTN 뉴스 방송 캡처]

(이슈타임)서영웅 기자=성추행한 여성에게 돈을 주고 허위 진술을 하게 한 혐의로 서장원 경기도 포천시장(56. 새누리당)이 구속됐다. 성추행 사건으로 현직 자치단체장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지법 정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4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서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50대 여성 박모 씨의 목을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씨에게 현금 9000만원에 추가로 9000만원을 더 주겠다는 차용증을 전하고 거짓 진술을 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씨 역시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성추행은 물론 돈을 주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구속한 비서실장 김모 씨와 브로커 이모 씨를 통해 서 시장의 금품 전달 사실을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천시는 시장 대행 역할을 할 이기택 부시장이 다음달 명예퇴직할 예정이라 당분간 행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는 경우 경기도 출신의 신임 부시장이 시장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