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 남자친구와 말다툼
(이슈타임)백재욱 기자=30대의 한국인 여성이 홍콩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1일 명보(明報)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한국인 백모(31) 씨로 알려졌다. 백모 씨는 1일 오전 홍콩 까오룽(九龍) 반도 침사추이(尖沙咀) 킴벌리(金巴利)에 있는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백 씨가 남자친구 김모(24)와 사는 아파트에서 말다툼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인근 주민의 말에 따라 이를 조사했다. 그러나 경찰은 초동수사 결과 이 소란이 사망사건과는 일단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백 씨는 방문비자로 홍콩에 왔으며 18년간 거주하면서 한국식당에서 일하는 김 씨와 연인관계를 맺어 왔다. 숨진 백 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경찰 강력반이 김 씨를 신문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체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홍콩 한 아파트에서 30대 한국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사진=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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