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술을 마신 것 같다. 합의를 요구했다"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한밤중에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에 유리병 등을 던진 현역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경기도 수원 모 공군부대 소속 A(29) 대위를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대위는 지난달 16일 오후 11시쯤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에서 수원방면으로 승용차를 몰던 중 나란히 달리는 차량에 유리병 등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이용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소유주가 현역 군인으로 확인돼 군 헌병대에 사건을 넘겼다 고 말했다. 피해 운전자는 사건 당시 A대위가 술을 마신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쯤 경찰로부터 A대위가 합의를 원한다는 말도 들었다고도 전했다. 군 헌병대는 현재 A대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이해진 군기강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공군 대위가 음주운전 후 달리는 옆차에 유리병을 투척했다.[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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