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필리핀서 40대 한국인 여성, 커피숍에서 강도 총 맞고 사망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2-10 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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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인 피해 잇따라 발생해
필리핀 마닐라 커피숍에서 한인 40대 여성이 강도 총격에 사망했다.[사진=MBN 방송 캡처]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치안 및 보안 문제가 취약한 필리핀에서 한인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번엔 마닐라의 케손시티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박 모(45.여)씨가 9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현지인인 커피숍 종업원 2명에게 옷을 벗으라고 하고 화장실에 감금하려고 했다.

한국인 박 모씨는 이 상황을 모르고 들어갔다가 범인이 종업원들과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라는 것에 저항하고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다.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하고 범인 검거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같은달 중순에는 루손섬 남부에서 한국인 형제끼리 다투다 형이 총으로 동생을 살해하고 자살한 바 있다.

또 같은달 말에는 필리핀 중부 바클로드 지역에 어학연수를 왔던 한국 대학생 1명이 현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마닐라와 남부 민다나오에서 각각 한국인 납치사건이 발생하는 등 한국인 관련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 필리핀 한국인 대상 사건 사고 이슈타임라인
[2015.02.09] 한국인 40대 여성 마닐라 커피숍에서 강도 총격으로 사망
[2015.02.03] 한국인 1명 납치 보름만에 석방
[2015.01.26] 한국인 4명 납치 나흘만에 석방
[2015.01.25] 한국인 유학생 1명 무한 괴장 총격으로 중상
[2015.01.00] 한국인 사업가 1명 총격으로 사망
[2014.07.29] 한국인 40대 남성 총격으로 사망
[2014.05.12] 한국인 남성 2명 납치, 1명 사망
[2014.03.03] 한국인 여대생 1명 납치 후 살해
[2014.02.27] 한국인 남성 납치범들과 싸우다 사망
[2014.02.18] 한국인 관광객 오토바이 탄 괴한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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