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서 장애인 폭행 후 개집에 감금까지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2-10 19:06: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군에서 지급하는 보조금과 장애인 수당도 빼돌려
사회복지시설서 장애인을 폭행하고 개집에 감금해 시설장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장애인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개집에 감금한 사회복지시설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장애인을 폭행하고 보조금 등을 횡령한 혐의(폭력·업무상 횡령 등)로 시설장이자 목사인 K(62)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라남도 신안의 장애인 거주시설과 정신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을 맡은 K 씨는 수시로 장애인을 폭행했다.

게다가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에는 장애인을 개집에 개와 함께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K 씨는 또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신안군에서 나오는 보조금 1700만원과 장애인 수당 3100만원 등 총 4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7월 인권위가 한 장애인단체의 진정을 받아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