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 발탁

서영웅 / 기사승인 : 2015-02-28 1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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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원로 핵심 그룹 중 한 명
이병기 국가정보원 원장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됐다[사진=TV조선 뉴스 방송 캡처]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 원장(68)이 내정됐다.

지난 17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사의 수용이 발표된 지 열흘만이고 지난달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서실장 교체를 예고한 후로는 46일만이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국정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지낸 이병호 울산대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27일 오후 2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병기 국정원장을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은 친박 원로 핵심 그룹 중 한 명이다. 지난 2007년 대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할 수 있는 멤버다.

당시 경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2013년 대선 때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고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5년 민정당 총재보좌역으로 정치에 뛰어든 이병재 내정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의전수석비서관을 거쳐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외교부 본부대사를 지내며 경력을 쌓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1995년 국가안전기획부장(현 국가정보원장) 제2특보로 자리를 옮긴 후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을 지내 국정원 개혁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02년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정치특보를 지낸 후 정치권에서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5년 5월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취임하며 여의도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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