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후 내려올 때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
가을의 정취를 더욱 느낄 수 있게 된 요즘 주말이면 산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곧 단풍철을 맞이해 등산객들이 더 늘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다녀온 후 허리의 통증을 더 호소하게 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산을 오를 때 보다 내려올 때 허리의 통증이 있고 다리가 저리기도 하다는 분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일시적으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으나 매번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경우 산을 오를 때에는 앞으로 허리를 굽혀 올라가는 자세를 취하게 되어 비후된 인대가 뒤쪽으로 퍼지면서 척추관이 펴지는 효과를 얻어 증상이 완화되나, 내려올 때에는 활처럼 몸을 뒤로 젖혀 버티면서 걷는 자세를 취하게돼 좁아진 신경 구멍 주변의 비후된 인대가 척추관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가뜩이나 좁아진 척추관을 더 좁게 만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경에 압박이 심해지면 허리와 엉치 부위의 통증이 유발될 뿐 아니라 다리 쪽으로 당기고 저리고 시리거나 또는 다리 전체가 터질 듯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마비 증상까지 발생하면서 주저앉기도 합니다.
앉아 쉬면서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막혔던 척추관이 조금 열리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돼 다시 걸을 수 있으나 또 같은 증상이 유발되다 보니 산을 오를 때 보다 내려올 때 자주 쉬게 되는 것입니다.
등산은 마음이 즐겁고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하는 취미 활동이며 여러 질병의 예방법으로 많이 추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고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비슷한 양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등산을 위해 척추건강을 체크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안산 에이스병원 박철웅원장 프로필.[사진=안산 에이스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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