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김담희 기자=5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새끼 고양이에 집착하는 강아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애견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프렌치불독 '나비'는 한 달전 구조한 새끼 길냥이 '행복이'에게 강한 집착을 보였다.

혹시나 사고라도 발생할까봐 애견호텔 직원들은 '행복이'를 품에 안고 다녀야만 했다.

'나비'가 산책을 하러 나가면 그제야 자유를 얻을 수 있었지만 산책을 나갔다가도 어느새 돌아와 '행복이'를 쫓아다니는 '나비'.

전문가는 "나비 자체가 호기심이 많다. 행복이를 조그마한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사람도 그렇지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지 않나. 강아지도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둘 사이를 억지로 막아놓은 것이 나비의 집착 행동을 더욱 강화했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행복이'와 '나비'를 같은 공간에 두자 오히려 '행복이'는 '나비'를 지키려는 듯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애견호텔 직원은 "앞으로는 서로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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